흑산도 고래정원

여행일 : 2025.5.2.
위    치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예리 166-13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고래 3종을 다뤘는데  '고래는 흑산바다에 있다. 흑산에 가장 많이 산다' 는 기록이 있는데 지금은 고래하면 울산 장생포를 떠올리지만 수십 년 전만 해도 흑산 앞바다는 고래 천지였다고 합니다.
섬 곳곳엔 고래 흔적과 유산이 남아 있는데 여객선터미널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자산문화도서관과 인근 고래정원에도 1980년대 흑산 앞바다에서 붙잡아 건져 올린 고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족히 수십m는 돼 보이는 커다란 고래를 지켜보는 마을 사람들 모습인데 아직도 고래정원 바로 뒤에는 일제강점기 일제가 설치한 포경기지 터가 있고 1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으나 고래 해체장 등 작업공간과 사무실 터는 여전히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예리마을에는 일제 강점기 고래해체장이 있던 곳에 고래 조형물을 만들어 흑산도가 고래 집단 서식지였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