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21. 3. 13.
위 치: 대전 동구 청정로 53(가양동65)
대전 동구 가양동의 야트막한 기슭에 자리한 우암사적공원이 있습니다. 조선후기 대표유학자인 우암송시열(1607-1689)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으로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약 16,000평에 장판각, 전시관, 서원등 16동의 건물을 복원하여 사적공원으로 탄생한 곳입니다. 우암 선생이 말년에 제자를 가르치고 학문에 정진하던 남간정사, 건축미가 뛰어난 기국정, 송시열 문집인 송자대전판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재가 보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공원 곳곳이 잘 단장되어 있는 곳입니다. 조선후기 이땅에 유교 사상을 꽃피운 우암 송시열 선생의 뜻을 기리고 보존하기 위하여 조성된 위 공원은 수백년이 지난 지금 후손들에게 베푼 또 하나의 덕이 아닐까요. 우암 선생은 1633년 '사마시'에 (인조11년)에 응시하여 장원급제를 하였고, 성리학자로 주자학의 대가이자 당색으로는 서인, 분당후에는 노론의 영수로서 이언적,이이,이황, 김집, 박세채와 함께 문신으로서 최고 영예인 문묘와 종표종사를 동시에 이룬 6현중 하나입니다. 또한 봉림대군(효종)의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였다고 합니다.
출생일은 1607.12.30(음,11.12),출생지는 충북 옥천군 이원면 구룡리이고, 우리나라 유학자 가운데 "성인"을 의미하는 "자"의 칭호는 받은 유일한 인물입니다.
우암 사적공원 주차장입니다
남간정사 앞에는 이렇게 예쁜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남간정사입니다. 이곳은 우암선생이 말년에 제자들을 가르치고 학문에 정진 하던 곳입니다.
명전문은 조선시대 서원의 형태를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명숙각: 마음을 밝고 맑게 쓰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인함각: 마음으로 들어가면 모든 괴로움을 참아야 한다는 인함각입니다.
우암 선생님을 모셔 놓은 사당
사당은 넓었으나 생각보다 너무 소박하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