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섬 반월도

여행일 : 2023. 10. 9.
위    치 :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천사로 1004
신안군은 유인도와 무인도 합쳐서 1004개 넘어 천사섬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흑산도나 홍도처럼 잘 알려진 곳도 있지만 이름조차 처음 듣는 섬이 대부분입니다.
반월도와 박지도 역시 알려지지 않은 섬이었으나 보라색 퍼플섬으로 단장한 뒤 세계적인 관광지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에 들었고 같은 해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의 별’ 본상을 받았습니다.
퍼플교는 평생 박지도에 살던 김매금 할머니의 ‘걸어서 섬을 건너고 싶다’는 소망에서 시작되어 안좌도에서 배를 타고 드나들던 섬에 2007년 처음으로 다리가 생겼습니다.
그 뒤에 반월도·박지도에 많이 나는 도라지와 꿀풀 꽃, 콜라비가 보라색이어 두 섬을 퍼플섬으로 만들 기로 하고 다리를 보라색으로 단장하여 퍼플교라 고 불렀습니다.
안좌도와 반월도, 박지도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보라색 해상보행교로 이어졌으며 안좌-반월 간 문브리지 380m, 반월-박지 간 퍼플교 915m, 박지-안좌 간 퍼플교 547m로 섬 보행교만 따라 걸어도 족히 30분은 넘게 걸립니다. 보라색 꽃이 피는 5월에는 라벤더 축제와 10월에는 아스타 정원 축제가 열리는데 마을 지붕부터 도로, 식당 휴지통, 화장실, 전봇대, 그릇까지 보랏빛으로 단장한 전남 신안군 퍼플섬입니다. 퍼플섬은 안좌도 부속 섬인 반월도와 박지도를 통틀어 부르는 명칭으로 보라색 옷이나 신발, 모자 등을 착용하면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이 면제되며 입장료를 내면 상품 권으로 교환해 줍니다. 아스타 정원에는 아스타 국화가 보랏빛으로 물들어 퍼플교와 어우러져 아름다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