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22. 8. 12.
위 치 :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복항길
거제시 장목면 복항마을에는 ‘매미성’이 있습니 다. 마을 골목을 내려오면 바닷가와 맞닿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옹벽용 사각 화강석을 하나 하나 쌓아 올린 매미성은 이곳 주인 백순삼씨가 18년간 지었다고 합니다.
은퇴 후에 가족들과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작은 집 짓고 사는 게 꿈이어서 2001년에 지금 매미성의 부지를 샀는데 거가대교가 생기기 전이라 인적도 드물었고 가격이 저렴해서 600여평 밭에 고구마, 콩, 깨를 심어 주말농장처럼 가꾸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2003년 태풍 매미로 밭이 온데간데 없이 무너져버리자 그 이후부터 태풍으로 무너진 밭을 복구하기 위해 축대를 쌓은 것이 그 시작이었다고합니다.
매미성이 알려지면서 시골 마을도 활기를 찾기 시작하였고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볼거리 를 고심하고 이 일대를 명품 마을로 만들어 마을주민 모두 다 같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