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생가와 문학관
여행일 : 2023. 4. 29.
위 치 :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40-1
정지용(鄭芝溶 1902~1950)은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40-1번지에서 1902년 음력 5월 15일에 태어나 이곳에서 이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생가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옥천공립 보통학교(현재의 죽향초등학교)에 다녔으며 14살 때에 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집을 떠나 객지생활을 시작하였고 생가는 원래 1974년에 허물고 다른 집이 들어섰으나 1996년 7월 30일에 원형 그대로 복원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구읍사거리에서 수북 방향으로 청석교 건너에 위치합니다. 구읍사거리에서 청석교를 건너면 ‘향수'를 새겨 놓은 시비와 생가 안내판이 있는 곳이 바로 정지용 생가이며 생가 앞 청석교 아래는 여전히 ‘향수'의 서두에서 처럼 실개천이 흐르고 있고 사립문은 언제나 열려있어 찾는 이를 반기고 있으며 시선이 닿는 곳마다 정지용의 시를 걸어놓아 시를 음미할 수 있습니다.
생가에는 두 개의 사립문이 있고 첫 번째 사립문을 들어서면 담장밑에 장독대와 우물가, 낮은 굴뚝이 정겹게 맞아 주고 또 다른 사립문을 지나면 시원한 물레방아가 방문객을 반갑게 맞아 줍니다.
정지용의 시 ‘향수'는 일본 유학 시절에 고향을 그리워하며 지은 시로 1927년에 발표되었는데
이동원, 박인수의 노래로 다시 태어나 더욱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지용의 문학이 살아 숨 쉬는 '정지용 문학관'은 정지용 생가 곁에 문을 열어 정지용 문학의 세계를 보고, 느끼고,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학전시실과 영상실, 문학교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향 옥천에서는 정지용 시인과 관련한 활발한 문화활동들이 기획되고 있고 옥천의 문화축제인 '지용제'는 해마다 5월에 열리고 있으며 정지용의 이름을 딴 문학상이 제정되어 매년 시상식을 거행 하고 때로는 사진 공모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정지용시인의 시문학을 테마로 하여 조성한 옥천 향수 100리 자전거길(금강코스)은 금강이 굽이 치는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강변과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 정지용 시인이 태어난 향수의 고장 옥천의 시문학을 함께 즐기며 여유와 느림이 있는 시골 풍경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바로 근처에는 육영수여사의 생가도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